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오컴의 면도날 (문단 편집) === 브레너의 빗자루 === 오컴의 면도날과 마찬가지로 브래너의 빗자루를 다루고 있는 굽시니스트 [[http://ch.yes24.com/Article/View/17433|웹툰 링크]]. 현재는 고인이다. 2019년 5월 4일 사망. 향년 92세. 브레너의 빗자루(Brenner's broom)는 오컴의 면도날과 반대되는 또 다른 개념이다. 분자유전학자이자 [[2002년]] 노벨상 수상자인 시드니 브레너(S.Brenner)가 주창한 이 개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어떤 기똥찬 연구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상당 부분 실제로 설명력도 있다! * 아직 해결되지 못했거나 제대로 알 수 없는 부분은 양탄자 밑에 빗자루로 쓸어 넣어 버린다. (청소를 할 때 먼지나 쓰레기를 쓸어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양탄자 밑에 쓸어 넣는 행위에 빗댄 말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보류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영어권의 속담이다.) * 자신의 아이디어의 가치를 믿고, 일단 당당하게 발표부터 한다! * 미완의 부분은 나중에 다른 연구자들이 설명하든 어쩌든 하겠지. 내 논리의 적어도 10%의 미해결된 부분에 짓눌려서 아예 발표를 못 하느니, 90%의 설명된 부분이라도 먼저 던져놓고 반응을 기다리는 게 훨씬 낫다. * 정말로 그 미완의 부분이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면, 후속 연구들에서 계속된 빗자루질로 인해 양탄자가 점점 불룩해질 것이고, 마침내는 모두가 이 아이디어는 문제가 있다고 느낄 것이다. 아이디어를 거부하는 건 그때 가서 해도 늦지는 않다. 보다시피 어떤 연구자가 보기에는 복잡한 설명이 더 그럴듯하다고 여겨진다면, 오컴의 면도날로 잘라버려야 할 부분이라고 하더라도 (=아직은 그 부분을 포함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과감하게 그것을 주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키백과]]를 재인용한 네이버캐스트에 따르면, 실제로 [[DNA]]에 대한 연구가 이런 식으로 진행되었다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520061&cid=42433&categoryId=42433|#]] 《[[슈뢰딩거의 고양이]]》 의 저자 에른스트 페터 피셔(E.P.Fischer)는 브레너의 빗자루의 가치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반면, [[대니얼 데닛]]의 경우 그의 몇몇 저작들을 통해, 이것이 자칫 지적으로 불성실한 [[유사과학]]자들이나 [[음모론]]자들의 면피용 도구로 쓰일 것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 어찌 보면 오컴의 면도날은 상당히 이상적인 지향점이고, 실제 연구 현장에서의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만한 조언은 오히려 브레너의 빗자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나 브레너 본인부터가 자기네 연구결과를 발표하려는 젊은 후학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도 하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